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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성과 특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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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2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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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에서 혹은 80년대 변혁운동에서 주요하게 논쟁되었던 주제 중에 하나가 보편성과 특수성 중에 어디에 중점을 둘 것인가였다. 보편성에 방점을 둔다면 자본주의의 일반적/보편적 모순들이 우리 사회에 지배적일 것이었고, 그렇지 않고 우리 사회만의 특수성에 방점을 둔다면 다른 국가/지역에서와 다른 형태의 모순들이 존재할 것이다. 당시에 이것은 실천방향의 설정에 중요한 문제였다. 지금도 이 문제는 주제를 바꾸어서 반복되고 있는 것 같다. 민족주의에 대한 인식과 평가를 통해서.
여기서 할 이야기는 이런 이야기는 아니고, 여튼 보편성과 특수성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다 보면 mentalese이 지적하는 것과 같이 비논리적인 태도들이 나타난다. 서양 중심주의를 비판하거나 지역의 특수한 조건들을 고려해야 함을 이야기 하면, 이것이 마치 지역의 특수성을 강조하는 토착주의로 이해하는 것이다. 혹은 세계적인 보편성을 강조하면 '줏대 없는' 사대주의자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이분법적 강요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기본적으로 비논리적 사고의 반영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 같다.
둘 중에 하나를 택하는 것이라면...... 세상은 너무 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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