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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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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3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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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명단 공개에 대한 일부의 반응이 "역사가 판단할 것"이란다. 어찌 감히 '인간'이 평가할 수 있겠냐는 반응이다. 하늘이 진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는 태도는 때론 비장하게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사실 "역사가 판단할 것"이라는 말의 진짜 의미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歷史家 판단할 것"이다. 그래서 歷史家가 친일명단을 공개한 것이다. ^^
직위만 가지고 친일이라고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만약에 행위로 판단한다면 객관적인 기준을 만들기 어렵다. 어떤 행위가 직접적인 친일인지 규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직위는 당시 사회의 특권을 의미한다. "어쩔 수 없이 했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낮은 직위에 있던 사람들의 경우에나 말할 수 있다. 특권은 특권대로 누리고 그때는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다. 아니 어느 사회가 수동적이고 어쩔 수 없이 일하는 사람을 중요한 직위에 발탁하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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