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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유혹
mouth |
2005/06/1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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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볼 사람이 있어서 인덕원에 갔지만, 뭔가 잘못되서 못 만났다. 다시 지하철까지 걸어가는데 계속 땀이 흘렀다.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내가 요새 자주 사서 먹는 '17차'를 마셨다. 잠시 갈증을 해소해주기는 했지만 뭔가 부족했다. 바람도 불지 않는 여름의 찌뿌등함은 그대로였다. 허탈한 발걸음으로 지하철에 들어섰는데, 나의 눈을 잡아당기는 것이 있었다. 지하철역 빵집 냉장고에 있는 하드였다. 오!! 얼른 사서 천천히 입에 넣고 빨아먹는데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먹었던 빵집 하드의 독특한 맛이 입과 몸을 상쾌하게 해주는 것이었다. 지하철을 기다리는 어린 꼬마가 먹고 싶은지 날 쳐다봤지만, 난 자랑스런 표정으로 더욱 정성스럽게 천천히 녹여먹었다. 아~ 이 기분!!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기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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