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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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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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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때 자료가 없어서 힘든 경우도 있지만 자료가 있어도 힘든 경우가 있다. 오늘 자료를 찾으러 필요한 글 목록을 정말 어렵사리 만들어서 어딘가를 갔는데, 글쎄 그 글들이 모두 마이크로필름으로 보관되어 있었다. 정말 허탈했다. 마이크로필름으로 자료를 찾아 본 사람은 아는데 이것처럼 비효율적인 기계는 없을 것이다.
덩치는 나름대로 커서 마치 뭔가 자동적으로 될 것 같지만 거의 수동이라고 보면 된다. 원하는 페이지를 검색하는 것이 전혀 안 되기(일부 되는 기계도 있지만 별로 신뢰가 가지 않으며 잦은 고장의 원인이 됨) 때문에 검색레버(앞으로 뒤로 밖에 없는 비디오의 조그셔틀(?)과 유사함)를 정말 미세하게 혹은 과감하게 돌려서 찾아야 한다. 검은 바탕에 하얀 글자가 움직이는 화면을 계속 눈으로 따라 가다 보면, 눈이 침침해지고 충열되는 것은 기본이고, 어지러워서 멀미가 나려고 한다.
그래도 원하는 자료를 잘 찾아서 오면 다행이다. 복사 기능은 거의 random이기 때문에 적절한 상태로 만드는데도 꽤 시간이 걸린다. 더구나 내가 본 자료는 원본 상태가 안 좋은지 아니면 원래 마이크로필름이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글자 상태가 좋지 않다. 결국 마이크로필름으로 자료를 찾고 나면 정신적인 피로는 극도로 높아지고 노력한 것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결과 밖에 못 얻는 경우가 많다.
그냥 이름 거창한 마이크로필름보다는 편하게 알아볼 수 있는 pdf파일로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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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va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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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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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새벽 2시 30분부터 일요일 아침 11시경까지 연속으로 본 일본드라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좋아하지만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연속으로 드라마를 본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6년 작으로 시청률 29.5를 기록한 당시 역대 최고 시청률을 올린 드라마다. 8년전 드라마라고 생각되지 않는 것을 보면 잘 만든 작품이다. (주제가인 LaLaLaLa LoveSong이 좀 웃기긴하지만.) 기억은 잘 안나지만 언젠가 봤던 만화책의 내용과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여주인공인 야마구치 토모코(山口智子)는 막막한 30살로 나오는데 참 매력적이다. 이 드라마를 끝으로 더 이상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고 있는게 아쉽다. 이 작품 전에 야마구치 토모코가 출현한 '29살의 크리스마스'를 꼭 찾아 볼 생각이다. 제목도 땡긴다. 강력추천!! 뭐 사랑 드라마이기 때문에 좀 전형적인 인간관계가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역시 추천!! 덧붙이자면, 히로스에 료코의 중학생 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금과 다르게 엄청 보이시한 미소녀 타입이었더군.
わき役にはスポットライトあたらないじゃん.
わき役のことなんてカメラ 追いかけないしさ.
鐵則だよ. 人生の...
"조연에는 스포트라이트가 비치지 않는 법이죠.
조연은 카메라가 쫒지 않는게 철칙이에요. 인생의... "
何やってもうまくいかない時,何やってもダメな時,
そういう時は,なんというのかな...
神樣がくれた
'お休み'だと思ってさ
ロング。バケ-ション(long vacation)
"하고 있는 일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잘 풀리지 않을때
조급해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하늘이 내게 준 긴 '휴식'이라고 생각해.
롱 베케이션(long vacation) 말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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