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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mouth | 2011/03/17 10:43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고, 그 달의 어느날 월급을 받는 생활을 내 평생 처음 해봤다. 그 동안은 출퇴근이 있어도 월급이 없거나, 출퇴근을 할필요가 없는 일만을 했었다. 이번 달을 끝으로 3개월의 생활이 마무리된다. 금전적인 문제로 시작한 일이라 한 6개월 정도 일할 생각이었는데 내부 문제로 3개월만에 끝나게 되었다. 그래서 여전히 남게 되는 금전적 문제... ㅠㅜ

어느 곳이나 생활을 하게되면 배우게 되는 것들이 있다. 이곳에서는 참 대책 없는 '(생물학적으로 나이만 많은)어른'의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책임져야 하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자신이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모습. 그게 그 사람의 생존의 기술인지 본능인지 모르겠지만, 참 꼴불견이다. 뭐, 자신은 나름 자신의 싸움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래도 일을 하다보니 공부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다. 공부할 수 있을 때 공부하란 말이 틀린 말이 아니더라. 작년 이후 생계와 공부의 줄타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힘이 빠지기도 하고, 공부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회의도 들기도 하지만, 아직은 나에게 시간이 조금 더 있다고 생각한다. 아주 작은 낙관이지만, 이런 낙관이 남아 있는 한, 줄에서 내려오진 않을 생각이다.

정말 하늘에서 뭐라도 떨어져야 하는데...

구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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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람함 그리고 세계
eyes | 2011/02/19 14:06

모교수가 '폭행교습'에 대해 해명한 인터뷰를 읽어보면서 '세계의 파탄'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교수에게 자신의 교습법은 자신을 만든 세계다. 또한 그 교수의 성공이 그 세계를 떠받치는 기둥이기도 하다. 이 위대한 창조물은 전승되어야 하는 것이며, 이  세계의 '방법'은 천박한 '폭행'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숭고한 목적, 성공으로 가는 길을 보장하는 행위는 목적 없는 분노, 무질서한 폭력과는 구분되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의 가르침은 오직 자신의 세계안에서만 가능한 것이며, 가르침의 방법을 포기하는 것은 세계의 종말을, 자기 자신의 파괴를 의미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화려한 색채의 어둠 속에서 자신의 강건함을 자랑하다가, 어느 날 돌연 환한 대낮의 공간으로 밀려나와 발버둥 치는 저 세계의 일부를 보고 있자니, 여전히 자신의 공간에 터잡고 있는 세계의 찬람함이 더욱 눈에 걸린다. 도마뱀의 꼬리가 잘리고, 셰계는 여전히 닫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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