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교과서
eyes |
2005/01/26 11:25
|
|
아마도 올해 내내 역사는 중요한 화두가 될 것 같다.
"대한민국 역사 올바로 다시 써야"
이 기사를 보면 근현대교과서의 역사서술이 이념적으로 편향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위 '중도 보수' 학자들이 이러한 점들을 개선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른 것은 특별히 할말이 없고,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주장을 하는 학자들의 전공이다. 단 한 명도 역사 전공자가 없다는 것이다. 뭐 꼭 어떤 분야 전공자가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런 모습은 우리 학계의 이념적 지형도를 엉성하게나마 유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학과 정치학에 비하면 그래도 역사학이 전반적으로 덜 '중도보수적'인가 보다.
눈길을 끄는 비판자가 두 명이 있다. 한 명은 전상인 교수다. 이 사람은 커밍스로 유명한 수정주의에 대한 비판을 주로하고 있는 사람이다. 도발적인 제목의 [고개숙인 수정주의]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학문의 엄밀함을 내세우고 있지만, 결국 그것조차도 특정한 이데올로기에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또 한명인 김일영 교수는 역사학의 연구를 "연구보다는 '풀과 가위'에 의존해 쓴 책"이라고 비판한다. 이 '풀과 가위'라는 표현은 업계에서 엄청난 욕이다. 내가 보기엔 김일영 교수가 더 그런 것 같지만, 여튼 아주 도발적인 비판을 전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연 역사학자들은 어떻게 대응할까? 글쎄. 그냥 무시할 듯 하다. ^^;; |
|
|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historiai.net/tt/trackback/72 |
|
|
|
|
«
2024/04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
|
|
|
|
Total : 1752741
Today : 669
Yesterday : 77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