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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
eyes | 2004/11/25 01:34
이순신에 트랙백을 걸었음.

영화 속에 나오는 괴물들은 당대 사회의 집단적 공포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런 공포물들은 괴물의 엄청난 습격에 아무리 무서워도 결국은 괴물을 물리치고 질서와 안녕을 되찾게 되기 때문에 집단적 공포를 극복하게 해준다. 몇 가지 대충 생각나는 괴물들과 그들이 보여준 공포의 내용에 대해서 적어볼려고 한다.

프랑켄슈타인 - 1818년 간행된 소설이고, 1931년 유니버셜영화사에서 영화로 제작되었다. 프랑켄슈타인은 파란 피부에 울통불퉁한 근육을 가진 존재였다. 프랑켄슈타인이 상징하는 것은 당시 새롭게 창조되어 세상의 질서를 무너트리기 위해 들불처럼 일어났던 바로 프롤레타리아트였다. 인간(부르주아지)에 의해 창조되었으나 자신을 탄생시킨 창조자를 증오하여 그를 죽이려고 하는 파란피부(작업복의 색깔)의 괴물이 바로 프롤레타리아트였던 것이다. 프랑켄슈타인은 노동자계급의 성장에 두려움을 느낀 부르주아지의 공포를 보여주는 괴물인 것이다.

드라큘라 - 1931년 이후 50~60년대를 걸쳐서 여러차례 영화화되었다. 드라큘라는 완전한 존재가 아니다. 드라큘라는 인간의 피로 생명을 연장하는 자이다. 드라큘라는 노동하지 않는 자를 의미한다. 그래서 드라큘라는 노동하는 시간을 알려주는 태양을 무서워한다. 드라큘라를 노동의 세계로 편입시킬 수 있는 방법은 십자가뿐이다. 즉 종교에 존재하는 노동규율을 드라큘라의 심장에 각인시켜야 하는 것이다. 특히 자본주의의 성장기와 호황기에 드라큘라는 각광을 받았다. 이런 드라큘라가 새로운 의미로 다시 등장한 것은 90년대이다. 당시 확산되고 있던 에이즈에 대한 공포, 즉 피에 대한 공포가 드라큘라에 대한 공포를 통해서 나타났던 것이다.

킹콩 - 첫 영화는 1933년에 그리고 두번째 영호는 1976년에 개봉하였다. 킹콩이 상징하는 것은 그 자체로 흑인이다. 흑인과 백인여자의 사랑과 흑인의 죽음. 인권운동과 함께 흑인들의 성장이 백인(특히 남자들)에게 주었던 인종적 공포가 킹콩을 통해 투영되었던 것이다.

더 많은 괴물들이 있다. 에어리언도 그런데 이 영화 시리즈는 내가 못 봤기 때문에 생략한다. 괴물의 모습이나 특징이 변하는 것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은 당시의 시대상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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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alo 2004/11/25 10:30 L R X
재미있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전 또 이 대목에서도 마녀 사냥이 떠오르네요.
b급좌파 2004/11/26 00:16 L R X
오호. 흥미로운 해석이네용.
zorba 2004/11/26 00:43 L R X
happyalo/비슷하긴 한데 좀 다른 맥락인거 같네요. 마녀사냥은 실재하는 존재가 대상이었으니까요. 괴물들이 이데올로기적이라면 마녀사냥은 실재였으니 얼마나 끔찍한 일이겠어요.
b급좌파/ ㅎㅎ 하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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