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검사결과가 나왔다. entp형이 나왔다. 검사결과 특이한 것은 e성향지수가 낮게 나왔다. i성향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하더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03년의 일들이 계속적으로 나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그래도 이제는 새로운 계기를 찾는 전환기에 와있다는 느낌이다. 여튼 결과는 나랑 비슷한 것 같다. entp형의 일반적인 설명과 유사한 점이 꽤 많다. 유형에 대한 설명이야 원래 좋은 말이 많이 있는 것이지만, 몇 가지 표현은 꽤 의미심장하다.
더 궁금하면
"상대방이 가까운 친지나 친구라고 하더라도 상대에게 불리한 논쟁기술을 곧잘 이용한다."
=> '곧잘' ㅋㅋ
"일상생활의 정리정돈을 요하는 일은 이들을 고무하지 못하며, 생활의 단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주위사람들을 들쑤신다."
=> 함부로 전화도 못하겠군. 둘쑤신다니.. ㅎㅎ
"기만당하거나 타인에 의해 조종을 받는 일은 entp에게는 치욕이다. 이 치욕감은 이들이 즐겨 갖는 남보다 우월하다는 자긍심에 깊은 상처를 준다."
=> 윽, 이 글이 자긍심에 상처를 주는군.. 풋.
"항상 타인보다 유리한 입장을 고수하는 유일한 유형이다."
=> '유일한 유형'이라는 표현은 내가 왠지 박물관의 도록에 실려야 할 것 같은 상상을.. ^^;
"대개는 성격이 편하고 비판하거나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 '대개는'에 포함되지 못하면 어쩌란 말인지.. 훌쩍...
그래도 다행히,
"이들은 유쾌한 친구들이 많으며, 이이디어와 활동에 흥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