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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
eyes | 2005/07/21 02:53
해방과 한국전쟁 사이 시기의 글을 읽다 보면 가슴이 답답할 때가 많다. 너무 안타까운 상황을 자주 접하게 된다. 헤쳐갈 수 없는 상황이란 이런 것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거창한 의미에서가 아니라 조금은 소심하고 조금은 용기 있는 사람들의 삶의 궤적이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수없이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 해결되지 않는 답답함이다. 사실 이런 답답함은 특정한 시기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현실과 겹쳐보이기에 더욱 답답한 것은 아닐까 한다.

소설이 아님에도 책을 읽다가 울 수도 있다는 것이 그리 흉볼 일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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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은하 2005/07/23 23:39 L R X
그럼요 ㅎㅎ정말 때로는 이게 소설이 아니란 점때문에 더 슬플때도 있나봐요...정말 가치 판단하기 가장 어려운 시기가 그 시대인 거 같아요. 그렇지만 사람들이 유신독재기보다 더 진보적이었던 그 시절에서 감동하기도 해요....
zorba 2005/07/24 22:37 L R X
은하 / 맞아요. 49년 상반기와 한국전쟁 이후의 극적인 전환이 아쉽게 느껴질 때가 있죠.
悟汪 2005/07/26 11:40 L R X
소설만큼 슬프고 영화만큼 답답하기에 하나 건너 하나의 작품소재가 되는게 역시 아닐까요 -_-;
zorba 2005/07/26 15:31 L R X
悟汪 / 글쎄. 역사 소설 중에 읽을 만한 소설을 본 기억이 거의 없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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