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ory 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여름의 유혹
mouth | 2005/06/17 00:04
오늘 볼 사람이 있어서 인덕원에 갔지만, 뭔가 잘못되서 못 만났다. 다시 지하철까지 걸어가는데 계속 땀이 흘렀다.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내가 요새 자주 사서 먹는 '17차'를 마셨다. 잠시 갈증을 해소해주기는 했지만 뭔가 부족했다. 바람도 불지 않는 여름의 찌뿌등함은 그대로였다. 허탈한 발걸음으로 지하철에 들어섰는데, 나의 눈을 잡아당기는 것이 있었다. 지하철역 빵집 냉장고에 있는 하드였다. 오!! 얼른 사서 천천히 입에 넣고 빨아먹는데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먹었던 빵집 하드의 독특한 맛이 입과 몸을 상쾌하게 해주는 것이었다. 지하철을 기다리는 어린 꼬마가 먹고 싶은지 날 쳐다봤지만, 난 자랑스런 표정으로 더욱 정성스럽게 천천히 녹여먹었다. 아~ 이 기분!!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기쁨이다.

트랙백0 | 댓글4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historiai.net/tt/trackback/116
달고양이 2005/06/18 01:48 L R X
어떤 기쁨? 하드? 아니면 꼬마로부터 부러움의 눈초리를 받는 것?
꿈꾸는핵 2005/06/19 01:16 L R X
모모씨도 '17차'를 즐기던데.. ㅋㅋ
zorba 2005/06/20 11:34 L R X
달고양이 / 이제 나이가 들어서 하드를 사서 먹을 수 있는 돈이 있다는 것. ^^
zorba 2005/06/20 11:35 L R X
꿈꾸는핵 / 오호.. 그래.. 역시 좋은 것은 알고 있군. ㅋㅋ

아이디 :
비밀번호 :
홈페이지 :
  비밀글로 등록
내용 :
 



[PREV] [1] ... [90][91][92][93][94][95][96][97][98] ... [198] [NEXT]
관리자  |   글쓰기
BLOG main image
'나'로 쓰는 이야기
전체 (198)
mouth (85)
eyes (71)
thinking (23)
books/documents (17)
japan (2)
writing (0)
계단 구직중 그러지 말자 나의 것 남대문 대낮 마감 무식 불안 블로깅 사삼 새학기 세계의 파탄 시대정신 우연 이름정하기 입학 졸업 좋은 문장을 쓰자
마음
이렇게 불러주세요. (1)
구직
찬람함 그리고 세계
보리도 눈물자국이..
03/25 - inaonsson
하기에는 쉽지 않아..
03/25 - inaonsson
모카?? 닦아도 닦아..
03/25 - inaonsson
저도 여기서 아버지..
2023 - jeannenshultz
K&C KC350 투피스..
2023 - amiliastrmberg3
Online Casino
Online Casino
온라인카지노 검증
온라인카지노 검증
Evolution Baccarat
Evolution Baccarat
Total : 1742249
Today : 184
Yesterday : 415
태터툴즈 배너
rss
 
 
 
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 관리자
돌계단’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com / Designed by plyfl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