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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면 말할 수록 힘을 빼는 부류
eyes |
2005/05/2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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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는 블로그에서 생긴 논쟁 아닌 논쟁을 보면서 씁니다. 좋은 고민들을 블로그에서 더 많이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쉽지 않네요. 로베스피에르의 우를 범하는 것 같지만, 두리뭉실한 곁가지 이야기를 쓰게 되네요.]
상대주의자들은 자신들이 객관적이라고 생각한다. 심할 경우는 자신이 상대주의자가 아니라고 말할 때도 있다. 아마도 (이런 말이 허용된다면) 초월적 객관주의자로 스스로를 생각하는 듯 하다. 상대주의자들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이야기하자고 한다. 서로의 기준은 변할 수 없는 것이니 간섭하지 말자고 한다. 좋은게 좋은 것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약간 멋 있게 보일 때도 아주 간혹있다. 하지만 상대주의자들은 왜 굳이 다른 기준의 사람들과 이야기하려고 하는지 스스로 설명하지 못 한다.
좀 더 심할 경우에는, 모든 것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경험과 느낌을 '인간'이기 때문에 '동일하게' 느낄 수 있다고 착각한다. 그래서 '인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세상은 밝은데, 편협한 무리들이 남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는다고 불평한다. 특이한 것은 상대주의자들이 언제나 스스로를 '정상'이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정상'인 상대주의자들은 스스로가 아무 것도 알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 한다. 왜냐하면 상대주의자들은 고립된 자신들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난 상대주의자들과는 상대하지 않는 것을 삶의 지혜로 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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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re-presentation 2005/05/24 21:22 x
제목 : 관련글 모음
솔직히 이 정도 발언을 하면서 이토록 소용돌이가 생기는 것을 보고 회의가 들어 블로그를 엎어버릴까 잠시 고민했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판이 벌어졌으니, 여러 사람이 더 잘 ? |
Tracked from mentalese 2005/05/26 02:43 x
제목 : 정상은 정상, 비정상은 비정상
정상이란 보통의 것(常)이되 바른(正) 것을 지칭하는 데 쓰인다. 보통의 것이 아닌 것으로는 비정상과 비상이 있는 데 이 둘의 차이는 이렇다. 비정상은 나쁜 것이고, 비상은 좋은 것이다.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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